2025. 7. 1. 08:30ㆍ[해외 여행 정보]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는 인도양의 바람과 남아시아 특유의 활기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안선 산책, 향신료 시장, 불교사원, 현지 음식 체험까지 콜롬보에서 보내는 이국적인 하루를 담았습니다.
✨바람도, 소리도, 색도 낯설고 따뜻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한 첫날,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거리의 색감, 사람들의 말투,
공기 속에 떠다니는 향신료의 냄새까지.
하지만 그 낯섦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콜롬보는 이방인을 낯설게 대하지 않는 도시였고,
그 따뜻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도 하루의 리듬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콜롬보에서 체험한 감각의 하루
1. 갤페이스 그린에서 시작한 아침
콜롬보의 하루는 갤페이스 그린(Galle Face Green) 산책으로 시작했습니다.
도시와 바다 사이에 펼쳐진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 풍선 파는 아이들,
그리고 짠 바닷바람이 있었습니다.
잔잔한 파도를 바라보며
갓 튀긴 ‘웨이타이 (Wadai)’ 한 조각을 먹는 것만으로
아침은 충분히 특별했습니다.
📍 위치: Galle Face Green
💡 팁: 아침 7시 전후가 가장 한적하고 시원함
2. 페타 시장의 향기와 소리
도심 북쪽의 **페타 시장(Pettah Market)**은
스리랑카의 살아 있는 경제 현장입니다.
과일, 향신료, 천 조각, 장신구까지
길 양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골목과
상인들의 외침, 오토바이 소리, 가격 흥정의 리듬은
하나의 거대한 공연처럼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 카레용 향신료를 사고,
로티를 포장해 들고 나오는 순간—
나도 이 도시의 일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죠.
📍 위치: Pettah, 11 구역
💡 팁: 작은 지갑에 현금 소량 준비, 흥정은 자연스럽게 미소로
3. 강가라마야 사원에서의 정오 명상
복잡한 거리에서 걸어 15분,
**강가라마야 사원(Gangaramaya Temple)**은
놀라울 만큼 조용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불상, 기도, 흰 옷의 순례자들 사이에서
잠시 앉아 눈을 감고 있으니
이국적인 하루 속에 평온이 스며들었습니다.
📍 위치: Beira Lake 근처
💡 팁: 어깨와 무릎을 덮는 복장 필수, 신발은 입구에 벗고 들어가야 함
4. 저녁엔 바다를 따라 현지식 한 끼
해 질 무렵 다시 해안으로 나와
작은 로컬 레스토랑에서 **스리랑카식 카레와 파파담(얇은 튀김 과자)**을 먹었습니다.
맨손으로 밥을 비비는 현지인들 사이에 앉아
같이 밥을 나누며 이야기하다 보니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 추천: Upali’s by Nawaloka
💡 팁: 다양한 카레 중 ‘피시 카레’와 ‘잭프루트 카레’는 꼭 경험해 볼 것
🎒익숙하지 않기에 더 깊이 다가온 하루
콜롬보는 화려하지 않았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돈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람의 온기와 도시의 숨결이 가득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았기에 더 신선했고,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 진심이었습니다.
이국적인 하루를 온전히 체험하고 싶다면,
콜롬보는 그에 꼭 맞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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