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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서 여유로운 산책, 씨사이드파크, 후기

by 마이비타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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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사진

인천 영종도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씨사이드파크, 후기

요즘처럼 날이 맑고 바람이 좋은 날엔 도심을 떠나 조용한 바닷가에서 걷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벗어나 ‘나’에게 잠시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그래서 이번 주말, 저는 아무런 일정 없이 훌쩍 인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로 이동했습니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영종도. 서울에서 차로 1시간 30분 남짓, 생각보다 부담 없는 거리였어요. 날씨 좋은 날,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씨사이드파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공원 쪽으로 향하는 순간부터 공기의 온도가 달라졌습니다. 바다 특유의 짭조름한 향기와 함께 귓가에 들리는 파도 소리, 갈매기 울음, 멀리서 들려오는 비행기 엔진 소리까지. 도심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사운드트랙’이 시작되었습니다. 무겁게 쌓여 있던 생각들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씨사이드파크는 단순히 바다만 있는 산책로가 아니에요. 걷다 보면 잔디광장, 놀이터, 자전거도로, 숲길, 전망대까지 다양한 테마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잔디광장에선 가족 단위로 소풍 온 분들이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고 있었고, 놀이터 근처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반려견과 함께 나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살짝 경사진 언덕을 따라 올라가 하늘길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본 바다는 정말 ‘그림’ 같았어요. 게다가 인천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고요.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바다, 그리고 날아드는 비행기를 보고 잠깐이지만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느껴졌습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씨사이드파크

영종씨사이드파크는 바닷가를 따라 길게 조성된 해안 산책공원입니다. 전체적으로는 1코스 ~ 5코스까지 총 5개의 테마 코스로 나눠져 있고, 각 구간마다 조금씩 분위기와 풍경이 다릅니다. 저는 2코스 ‘해안산책로’부터 시작했어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서 걷는 내내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탁 트인 시야 덕분에 마음도 점점 편안해졌어요.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쉬엄쉬엄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걸었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도 많아서 중간중간 멈춰서 인생샷도 남겼습니다.

장소: 인천 중구 영종도 (운남동 일대입니다.)

교통: 자차가 가장 편해요. 서울 기준 약 1시간 20~30분

주차: 공원 근처에 무료 주차장 넉넉하게 있음 (주말엔 조금 붐빕니다.)

 

씨사이드파크는 그냥 ‘공원’이라고 하기엔 꽤 넓습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데크 산책로, 잔디밭, 자전거 도로, 전망대,

쉼터 등 테마가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해안 산책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길입니다.

하늘전망대: 바다+비행기 뷰. 해 질 무렵엔 노을입니다.

잔디광장: 가족 피크닉, 강아지 산책에 좋습니다.

숲길: 데크 대신 흙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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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이는 카페에서 마무리 후기

산책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바다 전망 카페에 들렀어요. 파크 주변에는 꽤 괜찮은 카페들이 많아요. 뷰 맛집, 디저트 맛집, 분위기 카페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전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앉은자리에서도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카페였어요.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천천히 마시며, 창밖으로 비치는 햇살과 바다를 바라보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바다를 보면 힐링된다’고 말하는구나.” 실감할 수 있었어요.

여행자 팁

주차를 할 수는 있지만 빨리 갈수록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어요.

운동화 착용 필수이고요.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 수 있어요.

물, 간단한 간식 챙기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 노을이 장관이니, 저녁 시간대 추천합니다.

자전거나 킥보드 가져가도 좋습니다. (코스 넓고 매끄러움)

영종씨사이드파크는, 모든 게 좋은 곳이에요.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공간, 자연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채우게 해주는 산책길,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나 홀로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이곳은 정말 완벽한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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