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돌멩이 한 조각의 시간 (전곡선사박물관, 구석기여행, 가족체험)
“이게 진짜 구석기시대 도끼예요?” 아이의 두 눈이 커지고, 작은 손이 주먹도끼를 조심스레 잡을 때 ‘역사’는 더 이상 먼 과거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이 됩니다.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고고학 발굴 현장인 전곡리 유적 위에 세워진 국내 대표 구석기 전문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인류의 시작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역사에 흥미를, 어른은 감동을, 그리고 가족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얻어 갑니다. 1. 한 알의 돌멩이가 바꾼 역사1978년, 한 미군 병사가 연천 전곡리에서 주운 돌 하나는 그 자체로 동아시아 고고학의 판도를 바꿔버렸습니다. 그 돌은 유럽·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된다고 여겨졌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였고, 그 출토로 인해 아시아에도 고급 석..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