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울창한 해송 숲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해안 공원입니다. 바다를 따라 걷는 산책로와 스토리가 깃든 대왕암 등대, 낭만적인 전망 포인트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대왕암공원의 주요 코스와 즐길 거리의 여행 정보를 소개해드립니다.
해안 산책로: 손잡고 걷기 좋은 바다 길
대왕암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 바로 옆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울산 동구의 깨끗한 해변선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정비된 이 길은 걷는 내내 탁 트인 동해를 감상할 수 있어,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 매우 인기 있는 구간입니다. 산책로는 평탄하고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나무 데크, 전망대,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커플 사진은 SNS 업로드용으로도 완벽한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바다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조용히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함께 걷는 이 길은 말 그대로 ‘사랑이 깊어지는 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낭만적입니다. 바다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오는 계절이라면, 더없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되어줄 것입니다.
찾아가는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내비게이션 검색어: “대왕암공원” 또는 “대왕암공원 주차장”
- 울산 시내 중심(삼산, 성남동)에서 약 30~40분 소요
- 공원 입구에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넓은 주차공간 완비)
🚌 대중교통 이용 시
- 울산 고속버스터미널 또는 울산역(KTX) → 시내버스 환승
- 동구 방어진 방면 버스(401, 102, 104 등) 탑승
- 하차 정류장: 대왕암공원입구, 일산해수욕장
대왕암 등대와 전설: 이야기가 있는 데이트
대왕암공원의 중심에는 대왕암이라는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위에 자리한 등대는 이 공원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명소를 넘어, 신라 문무왕의 왕비가 죽은 후 용이 되어 남편을 지키기 위해 바다로 들어갔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집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대왕암 등대까지 이어지는 길을 꼭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울창한 해송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점차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등대 앞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해 주며, 연인과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대왕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전설을 함께 읽으며 공유하는 감성적인 순간은 단순한 산책 이상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특히 이곳은 정식 등대로 기능하기 때문에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간단한 도시락이나 커피를 챙겨 등대 앞 벤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커플들도 많습니다.
감성 포인트와 주변 즐길 거리
대왕암공원은 잘 조성된 자연경관 외에도 데이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감성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공원 내에 설치된 사랑의 자물쇠 존, 감성 문구가 새겨진 바다 전망 데크, 그리고 해양 테마의 야외 조형물들은 커플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기억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들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에 따라 철쭉, 해국, 억새 등 다양한 꽃들이 공원을 물들여 산책 중에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의 벚꽃과 가을의 억새는 대왕암공원 인스타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공원 인근에는 방어진항과 슬도가 위치해 있어, 대왕암 관람 후 바닷가 카페에 들러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코스로 연결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대왕암공원 입구 근처에 브런치 카페, 수제 디저트 카페 등도 생겨나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차는 공원 입구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전체 코스는 1~2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므로 가볍게 걷고, 자연을 즐기고, 사랑을 확인하는 힐링 데이트 장소로 딱 맞습니다. 울산 대왕암공원은 바다, 숲, 전설, 산책로까지 모두 갖춘 로맨틱한 데이트 명소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함께 걷는 길 위에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대왕암에서의 하루는 사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