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올림픽공원 안에 뭐가 있을까? (체육관, 조각공원, 박물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40만㎡에 이르는 광활한 규모 속에는 단순한 산책로와 나무, 잔디뿐만 아니라 국제 경기장이었던 체육관, 예술성과 상징성이 공존하는 조각공원,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담은 박물관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산책 장소를 넘어서, 역사·예술·체육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안에 뭐가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체육관, 조각공원, 박물관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올림픽공원 체육관: 세계적인 경기 여행 정보

올림픽공원의 체육관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실제로 사용된 경기장이며, 지금도 다양한 목적의 공간으로 활용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K-POP 콘서트, 전시회, 스포츠 대회 등 시민과 문화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1) KSPO DOME (올림픽체조경기장)
서울올림픽 당시 체조와 배구 경기가 열린 실내 경기장으로, 현재는 대중문화 공연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좋은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KSPO DOME'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며, 연간 수십 회 이상의 대형 콘서트와 전시회, 스포츠 경기, e스포츠 대회 등이 개최됩니다.

 

2) 올림픽수영장
국제 규격의 수영장으로, 시민들을 위한 자유수영, 강습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됩니다.
수영뿐 아니라 아쿠아로빅, 수중운동 등 다양한 수중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합니다.

 

3) 기타 체육시설들
올림픽공원 내에는 이외에도 펜싱경기장, 역도경기장, 테니스장 등이 있으며, 일반 시민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육관 외부에는 농구장, 족구장, 러닝트랙, 자전거 대여소 등이 있어 가벼운 운동부터 전문적인 훈련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문 팁: 대형 공연이 없는 평일 낮에는 비교적 한산하여 산책이나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KSPO DOME 주변에는 푸드트럭, 기념품샵, 팬 이벤트 부스 등이 자주 운영됩니다. 실내 경기장은 사전 예약 시 내부 투어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합니다.

조각공원: 예술작품이 숨 쉬는 야외 미술관

올림픽공원의 조각공원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야외 조각 전시 공간입니다. 1987년 ‘세계 현대조각 심포지엄’으로 조성된 이 조각공원은 66개국의 조각가 200여 명이 참여하여 평화, 화합, 인간 존엄성을 주제로 작품을 기증하거나 현장에서 제작했습니다.

 

1) 조각공원 개요
- 조각공원은 평화의 문~들꽃마루 구간의 광대한 잔디밭과 숲길 사이에 조성되어 있으며, 작품은 길목, 숲 속, 광장 등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방문객은 산책을 하듯 작품 사이를 거닐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일상 속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2) 작품들
- 올림픽의 문: 공원의 상징적 조형물로, 서울올림픽의 기념성과 현대적 미학이 결합된 조형물입니다.
- 하늘로 흐르는 물: 곡선형 조형물에 물이 흐르는 작품으로, 생명과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햇빛광장 조형물: 해시계 형태의 대형 구조물로, 시간과 자연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3) 예술적 경험과 활용도
- 모든 조각 옆에는 작품명, 작가 정보, 국가 및 작품의 철학을 설명하는 QR 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간편한 해설이 가능합니다.
- 조각공원은 인스타그램 사진명소로도 유명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조각 앞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합니다.
- 사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자연 속 조각공원은 가을 단풍철, 봄 벚꽃철에 가장 아름다운 뷰를 자랑합니다.

사진 팁:
- 오전 10시 전이나 일몰 직전 ‘매직아워’에 방문하면 가장 따뜻한 색감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 무거운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면 인생샷 가능! 가벼운 삼각대가 있다면 더 좋습니다.

박물관: 올림픽과 역사를 동시에 배우는 공간

올림픽공원에는 예술과 체육뿐 아니라 역사와 교육 콘텐츠도 충실히 갖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기념관과 몽촌역사관은 올림픽과 고대 백제의 흔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교육 장소입니다.

 

1) 서울올림픽기념관 (SOM)
- 서울올림픽의 역사와 가치, 그 유산을 소개하는 전문 박물관
- 내부 전시실은 성화 봉송, 경기 종목, 참가국, 메달, 공식 포스터, 유니폼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관과 인터랙티브 전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자료도 비중 있게 전시되어 있어,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입장료는 무료이며, 초·중·고등학교 단체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2) 몽촌역사관
- 토성을 보존하고 있는 몽촌토성과 함께 조성된 역사 교육 박물관
- 생활상, 토기, 무기, 건축물 등에 대해 체험형 전시로 풀어냄
-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방학이나 주말엔 ‘가족체험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관람 팁:
- 박물관 관람 후 몽촌토성 산책로를 걸으면 자연과 역사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전 예약 시 해설 프로그램 및 체험학습 키트 제공
- 역사에 관심 있는 자녀와 함께하는 학습 나들이 코스로 추천합니다.

 

서울 올림픽 공원 가는 길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방이동 88-2)
※ 송파구 중심부에 위치, 잠실과 가까워 접근성 매우 우수

지하철 이용 시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 도보 3분 (가장 가까운 출입구: 북 2문)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 → 도보 10분 (몽촌토성, 역사관 인접)

2호선 잠실역 11번 출구 → 도보 약 20분 또는 버스 환승

버스 이용 시

올림픽공원 북문 정류장 (23145, 23146):

지선버스: 3214, 3319, 3413 등

간선버스: 340, 342

몽촌토성역·한성백제역 정류장:

지선버스: 3216, 3315 등

자가용 및 주차

공원 내 유료 공영주차장 다수 운영

북 2문, 남 2문, 평화의 문, 남 4문 등 진입 가능

요금: 5분당 150~300원 / 1일 최대 10,000원 내외

주말 및 공연일에는 조기 만차 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서울의 도심 속 공원인 올림픽공원은 단순한 나들이 장소를 넘어, 스포츠, 예술, 역사, 교육,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명하며 한 번은 꼭 방문해 봐야 할 좋은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매일 산책하듯 지나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세계인의 축제가 담긴 체육관, 감성을 채워주는 조각 작품들, 배움이 있는 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올림픽공원은 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단순한 산책을 넘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올림픽공원을 꼭 한번 둘러보세요.